매실청 담그기 담그는 시기에 대해 알아보겠습니다. 여름을 앞두고 건강한 집밥 재료로 빠질 수 없는 것이 있다면 바로 매실청이죠. 한 번 제대로 담가두면 1년 내내 요리나 음료에 다양하게 활용할 수 있는 만능 재료랍니다. 지금이 바로 ‘제철’이기 때문에, 시기 놓치지 말고 담가보세요!
매실청 담그는 시기
매실청은 6월 초 ~ 6월 말 사이에 담그는 것이 가장 좋아요. 이 시기의 매실은 다음과 같은 장점이 있습니다.
- 씨가 단단하게 여물어 있어 독소가 거의 빠져나오지 않음
- 향과 맛이 뛰어나고 과육이 탄탄함
- 별도 중간 필터링 없이 숙성 가능
Tip. 손에 들었을 때 3개 정도 쥐어지는 사이즈의 매실이 가장 적당해요!
매실청 담그기
준비 재료 (5kg 기준)
- 홍매실 5kg
- 설탕 1.5kg
- 올리고당 1.5kg
- 대추 50g (선택사항)
- 감초 4g (선택사항)
설탕 대신 꿀이나 자일로스 설탕을 사용해도 무방하지만, 비율은 조정이 필요합니다.
1. 매실 세척과 손질
매실은 먼저 넉넉한 찬물에 여러 번 헹궈서 깨끗하게 씻어주세요. 너무 세게 문지르면 상처가 생겨 발효 시 국물이 탁해질 수 있으니 살살 다루는 것이 중요해요.
씻은 매실은 채반에 펼쳐 10시간 이상 자연 건조시키는 것이 좋아요. 시간 단축이 필요하다면 선풍기를 활용하거나 키친타월로 살살 닦아도 됩니다.
주의: 꼭지는 반드시 제거하세요. 남아 있으면 쓴맛의 원인이 됩니다.
2. 과즙 팡팡 팁
매실을 깨끗이 씻고 말린 후, 비닐팩에 담아 냉동실에 하룻밤 (약 12시간) 얼려주세요.
이 과정의 장점은?
- 과육이 팽창하면서 과즙이 더 잘 나옴
- 설탕 사용량을 줄여도 감칠맛은 유지
- 발효가 더욱 원활하게 진행됨
전통적으로는 매실과 설탕을 1:1로 넣었지만, 요즘은 60~70%만 넣어도 충분하답니다.
3. 용기에 담기
열탕 소독한 유리병이나 항아리에 매실을 조심스럽게 조금씩 넣어주세요. 얼려둔 매실이라 차가울 수 있지만 그대로 담아도 문제없어요.
그다음 다음 순서로 재료를 넣습니다.
- 올리고당을 먼저 넣고 매실에 고루 묻도록 살살 흔들기
- 그 위에 설탕을 산처럼 덮기 (공기 차단 효과)
- 대추, 감초 추가 (곰팡이 방지 및 풍미 향상)
설탕은 위쪽을 덮는 뚜껑 역할을 하니, 꼭 마지막에 넣어주세요.
4. 숙성과 보관법
처음 2~3일 동안은 가스가 발생하므로 뚜껑을 꽉 닫지 마세요! 구멍 뚫린 천이나 면포, 창호지 등으로 가볍게 덮는 것이 안전합니다.
3일 후 가스가 다 빠졌다면 그때 뚜껑을 닫아 밀봉해주세요.
보관은 다음과 같이 진행됩니다.
- 서늘하고 어두운 곳에 보관
- 1년 동안 그대로 숙성
- 이후, 매실을 걸러내고 매실청만 따로 보관
혹시 불안하다면? → 100일 후 중간 걸러내기도 가능하지만, 씨가 단단한 제철 매실이라면 굳이 안 해도 돼요!
5. 매실청 활용팁
담가놓은 매실청은 이렇게 활용할 수 있어요.
- 여름철 음료 : 탄산수 + 매실청 = 시원한 에이드!
- 고기 요리 양념 : 잡내 제거와 단맛 보완
- 샐러드 드레싱 : 올리브유, 매실청, 식초만 있으면 끝!
- 기침, 감기 증상 완화에 따뜻한 물과 함께 복용
매실청은 담그는 과정이 다소 번거롭게 느껴질 수 있지만, 실제로 해보면 정말 간단하고 보람 있는 작업이에요. 무엇보다도 직접 담근 매실청은 시중 제품과는 비교할 수 없는 풍미와 건강함을 느낄 수 있답니다.
올해 매실청, 꼭 직접 담가보세요! 건강하고 맛있는 한 해가 될 거예요.
